[아시아경제] "완성차업체 연봉에도 인재가 없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TENERGY 조회 4,802회 작성일 11-08-16 00:00기사링크 기사링크
본문
엔진개발기업 테너지 최재권 대표 "엔진개발 핵심인재 어디 없소"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연봉 수준은 완성차 못잖습니다. 하지만 오려는 인재가 없어 난감합니다."
엔진개발전문기업인 테너지의 최재권 대표는 요즘 인력 확보 문제만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 엔진개발전문기업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설립 3년 만에 안정궤도에 접어들었지만 사업의 핵심인 좋은 인재를 찾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중소기업이라는 한계 때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경력사원 위주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연구개발이 사업의 핵심인 만큼 우수인재는 곧바로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그만큼 인재 확보가 절실하다.
중소기업이라고 하지만 테너지의 임금수준은 완성차 못잖다. 최 대표는 "르노삼성이나 한국GM 보다도 급여 수준이 높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사가 위치한 수원 광교 인근에 사택을 마련해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규모는 중소기업이지만 복리후생은 대기업과 맞먹는다.
---------------------------------------중략----------------------------------------
그가 느끼는 최근 엔진개발 동향은 어떨까. 최 대표는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R엔진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엔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최적으로 어우러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향후 엔진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연비가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목표는 분명했다.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엔진을 개발하는 것이다.
"우리 목표는 세계 1위인데 생각보다 빨리 목표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가솔린 엔진과 디젤엔진의 독자개발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아~ 또 다른 목표도 있습니다. 요즘 대세라는 하이브리드 엔진도 우리 손으로 개발하는 것입니다."
거창한 사업계획을 구상하는 그에게 우수 인재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