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이젠 車기술로 세계무대서 수익 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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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ENERGY 조회 3,708회 작성일 10-07-26 00:00기사링크 기사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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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이젠 車기술로 세계무대서 수익 낼 차례"
인천·수원=최원석 기자
입력 : 2010.07.26 03:05
기술력·노하우 파는 국내 기업들
테너지… 엔진 자체개발 능력 보유 "세계 3대 엔진설계사와 승부"
CES… 차량설계와 부품개발 업무… 작년에는 1000만달러 수출탑
에쏘드… "바퀴달린 것은 뭐든 디자인" 매출의 70%가 중국서 나와
한국 자동차산업이 고(高)부가가치를 내며 지속 성장하려면, 무형(無形)의 기술력을 팔아 돈 버는 업체들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국내외 다른 업체에 자동차 기술력과 노하우를 판다는 개념은 아직 생소하다.
이런 '기술 용역회사'는 자체 부가가치 수입은 물론 자동차 기술을 해외에 팔 때 부품업체의 동반진출 효과를 낼 수 있다. 해외 고객에게 자동차 모델을 완성된 형태로 설계해줄 경우, 이 설계에 들어가는 각종 부품으로 한국 제품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려대 박심수 교수는 "한국의 자동차산업 성장기에 유럽 기술 용역업체들이 한국 자동차산업의 '선생님' 역할을 하며 많은 돈을 벌었다"며 "이제 한국의 기술 용역업체들이 세계무대에서 수익을 낼 차례"라고 말했다.
◆엔진설계회사 테너지 "세계 3대 엔진설계사와 기술력으로 승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의 융합기술연구원 자동차연구동에 있는 테너지(Tenergy)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의 엔진개발실을 바깥에 옮겨놓은 것 같았다. 엔진시험실에서는 각종 엔진 관련 시험이 진행 중이었고, 엔진 테어다운(tear down·제품을 분해해 비교분석하는 일)실에는 국내외 유명 엔진들이 널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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